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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이에선…틱톡 인기, 유튜브 버금간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이들이 외출할 수 없어지면서 인터넷에서 보내는 시간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보호자 제어 앱으로 잘 알려진 쿼스토디오(Qustodio)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이들에게는 유튜브 인기가 여전히 높지만 틱톡(TikTok)이 높은 인기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유튜브를 보는 시간과 거의 비슷한 수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조사 대상은 미국과 영국, 스페인 3개국 4∼15세 어린이가 있는 6만 가구.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앱으로는 유튜브를 꼽았다. 자녀를 위해 제공되는 유튜브 키즈(YouTube Kids)를 이용 중이라는 응답도 10% 전후였지만 기본적으론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답이 압도적이다. 2위는 어떤 국가에서도 모두 넷플릭스(Netflix)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코로나19 영향이 두드러진 2020년 4월초 미국에선 97분, 영국은 83분, 스페인 74분으로 나타나는 등 어떤 국가에서도 과거 최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유튜브 아성에 도전하는 가장 유력한 후보는 틱톡이다. 이 조사에선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소셜미디어 앱으로 분류되어 있다. 지난 2019년 5월 조사에선 미국 어린이가 하룻동안 틱톡을 이용하는 시간은 38분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조사에선 82분으로 증가했다. 또 2020년 4월 조사에선 유튜브와 거의 어깨를 나란히 하는 95분에 이른다. 이런 경향은 영국과 스페인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한편 게임 앱은 로블록스(Roblox), 마인크래프트, 페이퍼아이오(Paper.io) 등이 인기를 끌었고 게임 플레이 시간은 이전에는 1시간 전후로 추정했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부모에게는 가능하면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거나 게임을 함께 노는 등 아이와의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고 조건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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