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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블록 “구글 어시스턴트 명령, 탭 한번에…”

구글은 손쉬운 사용 인식의 날 GAAD(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에 맞춰 접근성 기능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하나로 지난 2019년 10월부터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공개했던 액션 블록(Action Blocks)을 안드로이드용 앱으로 구글플레이에 공개했다.

액션블록은 구글 도우미 기능을 스마트폰 홈 화면에 버튼으로 등록해 탭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원래 인지장애와 운동장애 등으로 화면을 스크롤해 응용 프로그램을 시작하거나 여러 단계를 거치는 조작이 어려운 사람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탭 한 번에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구글 어시스턴트로 작업을 할 수 있다면 실내 조명을 켜거나 끄고 TV 조작을 탭 한 번으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스마트가전을 홈 화면에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면 일반인에게도 사용성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접근성 기능 외에 음성 문자 변환 기능도 추가했다. 음성 문자 변환은 음성을 실시간으로 문자로 변환해 청각 장애를 가진 사람도 자연스럽게 일상 회화를 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것이다. 또 가까운 사람에게 이름을 부를 때 이를 인식하고 스마트폰이 진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고 사전에 없는 지명 등 단어를 등록할 수도 있다. 또 검색창에서 이전 대화를 찾을 수도 있다. 설정에서 대화를 저장하도록 할 경우에만 쓸 수 있으며 대화를 3일까지 단말에 저장된다.

또 주위 소리를 듣기 쉽게 음성 증폭을 하는 기능도 블루투스 헤드폰까지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TV 등 근처에 놔두면 떨어진 장소에서도 음성을 명료하게 들을 수 있게 해준다. 그 밖에 픽셀 단말이라면 유튜브와 음악, 팟캐스트 등 단말에서 재생되는 미디어의 음성도 대화 소리를 증폭해 BGM을 낮추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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