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마림바를 연주할 수 있게 개발한 조지아테크의 팔 4개 달린 로봇 시몬(Shimon)이 이제 딥러닝을 통해 5만곡을 학습하고 스스로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진화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미래 밴드를 구성해 싱글 시몬 싱스(Shimon Sings)를 포함한 앨범을 발표한다.
조지아테크는 4월 10일 스포티파이를 통해 앨범을 발표하고 투어까지 계획 중이라고 한다. 시몬은 재즈와 프로그레시브록, 힙합 등에서 배운 5만 곡을 바탕으로 주어진 테마와 작사 규칙에 따라 작사를 한다. 리듬을 무너뜨리지 않고 운율을 밟는 가사를 만드는 게 특징. 물론 작곡도 할 수 있지만 먼저 가사를 만들고 나중에 개발자이자 재즈 연주자인 길 와인버그 교수가 멜로디를 생각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연주 기술 역시 이전보다 빠르고 강약 등 마림바를 두드리는 게 가능하게 됐으며 표현이 풍부한 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멤버에게 신호를 보낼 수도 있다. 이미 로봇 밴드는 나와 있지만 시몬은 AI를 내장한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에서 차별화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