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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 로봇 2대로 엿보는 ‘창고 완전 무인화의 미래’

운반용 자율주행 차량 등 물류 기술 개발사 오토모터스(OTTO Motors)가 사족보행 로봇인 스팟 등으로 잘 알려진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손잡고 창고 내 작업을 완전 무인화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발표하고 개념 증명 데모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창고 내 작업 완전 자동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실제 로봇만으로 짐 운반 작업 개념 증명 데모에 나선 것. 넓은 창고 중앙에 인식 코드를 붙인 선반이 있고 마찬가지로 코드를 부착한 운반용 자율주행 차량(OTTO SDVs)이 주행한다. 오토 SDVs는 선반 앞에서 멈추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로봇인 핸들(Handle)이 선반 앞에 탐색한 다음 상자를 들어올린다. 핸들은 다리 대신 바퀴 2개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지만 안정적으로 균형을 잡아 무거운 짐을 갖고도 뒤집어지지 않는다.

핸들은 부착된 인식 코드가 가리지 않게 위치를 조정해가며 오토 SDVs 위에 짐을 쌓아올린다. 핸들이 짐을 모두 올리면 SDVs는 주행을 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측은 창고에서 작업을 자동화하는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물류센터 주문을 구축하는 이종 로봇군 개념 증명 데모를 공개한 것이라면서 고객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핸들 기능을 확장하고 오토 1500 등 다른 로봇과의 제휴에도 최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토모터스 측 역시 보스턴다이내믹스 같은 첨단 로봇 기업과의 제휴가 흥미롭다면서 기술을 응용하면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대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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