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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TCL, 블랙베리 스마트폰 제조·판매 종료한다

블랙베리(BlackBerry) 브랜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 TCL커뮤니케이션이 블랙베리 스마트폰 제조, 판매를 2020년 8월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블랙베리는 자사가 직접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걸 2016년 완료하고 지금은 온라인 보안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 한편 블랙베리 스마트폰은 2016년부터 TCL커뮤니케이션이 블랙베리의 허가를 받아 제조, 판매하는 형태를 취해왔다. 이 체제에서 키보드를 갖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블랙베리 키원(BlackBerry KEYone) 등 일부 기종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TCL커뮤니케이션은 라이선스 계약이 8월 31일 종료될 것이라면서 블랙베리 스마트폰 제조, 판매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 다만 이미 판매된 제품 지원이나 보증은 2년 뒤인 2022년 8월 31일까지 TCL커뮤니케이션이 진행한다.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향후 방침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소프트웨어와 보안에 주력하기 위해 예전 핵심 사업을 분리한 걸 감안하면 블랙베리 스타트폰을 계속 내놓는다는 생각은 어려울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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