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지난 12월 23일(현지시간) 테슬라 차량에 탑재하는 소프트웨어의 2019.40.50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이번 릴리즈에선 완전 자동 운전 기능 일부를 구현했고 차량 내에서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추가하는 한편 차량 내에서 음악 제작도 할 수 있게 됐다.
엘론 머스크 CEO는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홀리데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추가 사항을 공지한 바 있다. 실제로 2019.40.50 업데이트에는 어떤 기능이 추가됐을까. 먼저 추가한 음성 인식을 이용한 테슬라 제어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글로브박스를 열라고 명령하면 자동으로 박스를 연다. 그 밖에 에어컨 온오프나 센터 디스플레이에 정보 표시 등 운전하면서 조작하기 쉬운 포인트는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 테슬라 차량이 인식한 시각 정보 피드백도 강화했다. 예를 들어 일시 정지 노면 표시와 도로 표지판이 센터 디스플레이에 제대로 표시되어 있다. 또 테슬라 차량 브레이크 램프도 일러스트로 표시한다. 교차로에서 좌회전 차선에 들어가 적신호가 바뀌는 걸 기다리는 곳에선 센터 디스플레이에 적신호 좌회전 노면 표시가 표시된다. 주행을 방해할 수 있는 휴지통 같은 것도 테슬타 차량 카메라와 센서가 파악한다는 걸 알 수 있다.
테슬차 차량 센터 디스플레이는 인터넷에 액세스하고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이번 업데이트에선 게임 실황 플랫폼인 트위치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또 차량 내에서 작곡을 할 수 있는 도구인 트랙스(Trax)도 추가했다.
또 테슬라는 차량 내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도 준비했다. 과거 고난도 2D 액션 게임 컵헤드(Cuphead)를 추가해 화제가 됐지만 이번에는 스타듀밸리, 주사위 게임을 추가했다.
그 밖에 이번 업데이트에선 주차한 상태에서도 음악 재생과 스마트폰 충전을 할 수 있는 캠프 모드를 추가했다. 테슬라 차량은 캠프 중에도 급정 가능한 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주차 상태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거나 충전 상태에선 차를 잠글 수 없는 것 같은 문제가 있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