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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발명가가 만든 유인 eVTOL

콘셉토 밀레냐(Koncepto Millenya)는 필리핀 발명가인 카이츠 멘디올라(Kyxz Mendiola)가 만든 전기 VTOL이다. 처음에는 TV나 영화용 무인 항공기를 조립했지만 점점 꿈이 커지면서 자신이 타고 하늘을 날고 싶어졌다는 게 발명 이유다. 우버와 보잉 등이 기업 수준에서 개발 중인 수직 이착륙기를 개인이 만들고 있는 것.

그는 여러 시제품을 거쳐 온보드 컴퓨터 16대와 모터 프로펠러를 갖춘 유인 eVTOL 기계를 완성했다. 콘셉토 밀레냐는 직접 조이스틱으로 운전하거나 원격 조작 모두 가능하다. 조종은 1∼2시간 연습만 하면 습득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고 한다. 다만 충전은 2시간 반 소요되며 비행 시간은 최대 15분이다. 지금으로선 그다지 효율은 좋지 않은 셈이다.

필리핀 태양광 자동차 기업인 스타8(Star 8)과 필리핀에 진출한 호주 기술 기업 등이 이 발명품에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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