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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공개한 ‘고해상도 초파리 뇌 연결지도’

구글이 버지니아에 위치한 자넬리아 팜 리서치 캠퍼스(Janelia Farm Research Campus) 과학자들과 함께 초파리 뇌의 뉴런 2만 5,000개를 연결하는 시냅스 2,000만 개에 대한 3D 모델을 이용해 지금까지 최대 고해상도로 이뤄진 뇌 연결 지도를 공개했다.

이런 뇌 연결 지도는 커넥톰(Connectome)이라고도 한다. 물론 이는 모든 초파리 뇌 연결을 망라한 건 아니며 3분의 1 밖에 해석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제작 방법은 먼저 초파리 뇌를 20미크론 두께로 잘라 전자 현미경으로 사진에 담는다. 이어 알고리즘을 이용해 50조개 3D 픽셀을 만든다. 또 3D 지도 제작에는 인력에 의한 수정 작업도 더한다.

이 같은 커넥트믹스(Connectomics) 분야는 실용적인지 여부에 대한 논의도 물론 있다. 하지만 이런 첨단 기술이 과학으로 응용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게 보통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번 데이터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보고 내려 받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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