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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카메라로 운전중 스마트폰 사용 자동 감지한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도중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경찰은 운전 중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운전자를 자동 감지하는 AI 카메라를 개발해 단속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시스템은 적외선 카메라가 자동으로 차량을 감지해 촬영하고 AI는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조작하고 있다고 판정한 이미지에 표시를 해주는 구조다. 물론 AI만으론 오진을 하는 일도 있을 수 있는 만큼 표시한 이미지에 대해선 인간이 조사를 한 번 더 한다. 이 시스템은 상설 설치 타입과 이동식 모두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지금은 시험 도입 단계이기 때문에 첫 3개월 또는 초범 운전자에겐 경고 정도지만 이후에는 벌금 344달러와 포인트 5점이 쌓인다. 스쿨존 내에선 처벌이 무거워져 벌금은 457달러로 늘어나며 주말이나 연말연시, 부활절 등 휴가 기간 중에는 벌점은 2배인 10점으로 늘어난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선 면허 순위에 의해 누적 14점이면 면허 정지 처분을 받는다.

주 경철 당국은 이에 따라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정부에 따르면 5년간 100건 사망이나 중상 사고를 방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I와 인간 판정이 잘못해 위반을 통보하게 된다면 운전자에게는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 될지도 모른다. 판정을 번복하게 하려면 운전자 측이 위반 운전이 아니라는 걸 증명해야 하기 때문.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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