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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가벼워졌다…화웨이표 VR 고글

화웨이 VR 글라스(HUAWEI VR Glass)는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발표한 가상현실 고글이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이은 3세대 모델로 5G 연결을 지원한다.

이 제품의 무게는 166g으로 이전 모델과 견주면 176%나 가벼워졌다고 한다. 두께는 26.6mm이며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보다 30% 얇다. 좌우 독립형 초단 초점 광학 모듈을 채택한 고속 LCD 스크린은 낮은 지연 시간을 곁들여 3K HD 화질을 지원하며 음성용 스피커도 탑재하고 있다.

중국에선 아이맥스 대작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같은 라인업 외에도 유쿠와 GVR 등 모바일 배달 서비스를 통해 VR 서비스 10종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 건 스마트폰용 앱에서 이 고글은 영상을 캐스팅할 수 있어 폰이 아닌 눈앞에서 크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듀얼스크린 앱 기능도 추가해 앱 2개를 동시에 VR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 2개로 볼 수도 있다. 5G 연결을 하면 고화질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시청할 수 있고 낮은 지연 시간으로 게임을 빠르게 즐길 수 있다.

게임 노선을 표방하는 오큘러스와 달리 화웨이는 TV와 스마트폰, PC 등에 버금가는 가정용 장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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