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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직접 만든 ‘PS2 포터블’

PIS2는 해외 커뮤니티인 레딧 사용자(darkwingmod)가 2013년부터 계속 진행해온 개인 플레이스테이션2 휴대용 개발 계획의 성과물이다. 영상을 보면 킹덤하츠 같은 게임이 제대로 동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임 플레이 뿐 아니라 FMV 풀 모션 영상도 끊김 없이 원활하게 재생할 수 있다.

PIS2 시스템은 PS2 슬림 메인보드에 라즈베리파이2에 기능을 추가하고 에뮬레이션을 이용하지 않는다. 게임 로딩에 이더넷을 통해 연결한 SMB 서버를 이용하며 광디스크보다 오히려 더 부드럽게 불러들일 수 있다고 한다.

작지만 케이스 내부에는 메인보드 외에 VGA와 콤퍼짓 입력까지 지원하는 액정 디스플레이, 각종 조작 버튼을 내장했다. 내장 배터리를 이용하면 90분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순정 PS2용 전원 케이블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본체에는 외부 메모리카드 슬롯 1개와 내부에 하나를 더했다. 내부 쪽에는 PS2 부팅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Free MC Boot)으로 이용하며 이곳에서 SMB 서버에서 게임 로딩 실행을 맡는다. 에뮬레이션이 아닌 진짜를 이용해 PS2 게임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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