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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링, 美 225개 경찰서와 제휴 맺었다?

아마존이 방범 카메라 초인종인 아마존 링(Amazon Ring)은 수상한 사람이 보이면 이웃에서 알람을 해주는 구상을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사내 자료를 통해 지역별로 시스템을 구축해 범죄를 보고하면 링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형태로 모니터링 사회를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모니터링을 계속 해 이웃 이메일 주소 6∼10개를 모으거나 경찰에 수상한 사람을 신고한 거주자, 링을 SNS로 확산시킨 사람 등이 할인 쿠폰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알람을 해주는 건 수상한 차량이나 작업원을 가장한 수상한 자, 이웃집 앞을 어슬렁거리는 사람, 차를 들여다보는 사상한 사람 등이다. 아마존은 알람을 받으면 링 카메라로 포착한 영상을 경찰에 통보해주는 절차를 지원한다. 만일 실제 범죄로 적발되는 신고자에게는 링 50달러 할인 프로모션 코드를 제공한다. 이런 방식으로 링을 더 판매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구상은 링이 지난해 아마존에 10억 달러 인수되기 전 얘기이며 이 구상은 오래 가지 못하고 끝났다고 한다. 이 구상은 2017년 폐지됐다는 것. 링보다 나중에 출시된 앱인 디지털 네이버후드 워치(Digital Neiborhood Watch)의 경우 이 같은 이웃집에 온 수상한 사람을 신고해도 50달러 할인 쿠폰 같은 건 없다.

한편 내부 문서에 따르면 아마존 링은 이미 미국 내 225개 경찰 기관과 제휴를 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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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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