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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사용자 신체 활동 추적하는 이유

넷플릭스는 사용자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사용자 일부를 대상으로 넷플릭스가 스마트폰을 통해 걷거나 달리고 혹은 기차를 타는 등 신체 활동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눈길을 끈다.

안드로이드용 넷플릭스 앱을 이용하면 신체 활동에 연결해도 좋을지 허락 여부를 묻는 화면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사용자가 이동 중에도 넷플릭스 재생 품질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기능은 일부 계정에서만 시험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며 더 많은 계정으로 확대할 계획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한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Q 업데이트를 이용해 앱 개발자가 센서 데이터에 접근하고 보행을 감지하거나 개발자 페이지에 설명한 것처럼 사용자가 도보 혹은 자전거, 놀이기구 등에서 이동하는 등 신체 활동을 분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거리를 걸으면서 스마트폰으로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건 물론 안 된다. 넷플릭스는 전철이나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사람을 위해 재생 품질 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이전에도 메이크잇(Make It)이라는 DIY 프로젝트를 발표한 적이 있다. 운동을 멈추면 시청 중인 영상이 일시 정지해버리거나 개인 트레이너, 콘텐츠 등을 독특한 형태로 융합한 프로젝트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체육관 러닝머신으로 동영상을 본다는 걸 감안하면 넷플릭스가 스마트폰에서 이 같은 시도를 하는 게 엉뚱한 생각은 아닐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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