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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 열기구, 100만 시간 비행 넘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산하 룬(Loon)이 성층권 열기구 비행시간 100만 시간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룬 열기구의 이동 거리를 4,000만km에 달한다. 이는 달과 지구를 50회 왕복하거나 지구를 1,000바퀴 돈 거리에 해당한다.

룬은 열기구를 이용한 성층권 인터넷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성층권에 열기구를 띄워 열기구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상 게이트웨이에서 LTE 전파를 중계해 광범위하게 확장해준다. 원래 2013년 구글 산하 연구소인 구글엑스에서 프로젝트 룬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했다가 2018년 분사했다. 올해 안에는 상업 서비스를 케냐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룬 열기구는 고도에 따라 풍향이 다른 걸 이용해 열기구 고도를 조정해 원하는 위치로 이동을 한다. 이 같은 고도 조정에는 AI를 이용한다. 전 세계 기상 모델과 열기구를 이용한 자체 실시간 측정 데이터를 통해 성층권 풍향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물론 열기구 대신 스페이스X 같은 기업은 1만 2,000대에 달하는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가 그것으로 위성을 통해 1Gbps 인터넷을 지구에 서비스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첫 60대를 발사한 상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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