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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석탄→천연가스 전환에 5억 달러 투자”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R. Bloomberg) 전 뉴욕 시장이 미국 내에 있는 241개에 이르는 모든 석탄 화력 발전소를 폐쇄 또는 천연가스로 전환하기 위해 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자금은 석탄 화력 절감을 목표로 한 비욘드 코울(Beyond Coal) 사업에 투입되어 앞으로 30년에 걸쳐 지자체 로비 활동 등에 사용되게 된다.

블룸버그는 성명을 통해 석탄 화력으로 인한 기후 변화에 대한 영향을 부정하는 정부에 대해 우린 기후변화와 싸우고 있지만 적어도 2년간은 이 문제에 대해 정부의 협력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자연은 정치가 바뀌는 걸 기다려주지 않으며 자신도 이를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촉진을 추진하려는 지방 의원 선출 지원에도 활용되게 된다. 신재생에너지가 성장하고 있지만 2018년에는 화석 연료 소비도 조금 늘었다. 물론 이는 석유 쪽이며 석탄은 아니다. 하지만 유엔의 기후 변화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는 만큼 빠르면 2040년에는 큰 위기가 올 가능성에 대한 지적도 있다.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이 석탄 등 화석연료를 지지하고 이에 따라 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려는 현재 미국의 환경 정책으로 인해 환경 보호는 민간 자금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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