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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AR앱으로 가상배치·주문까지 한꺼번에”

이케아가 가정 내 방에 가구를 가상으로 꾸미는 동시에 제품 구입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앱을 선보였다. 고객은 매장에 갈 필요 없이 인테리어 디자인 확인에서 주문까지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먼저 앱을 통해 방 치수를 입력하고 다양한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 중 원하는 걸 고른다. 이렇게 하면 이케아 가구를 방에 어떻게 배칠할지 시각화할 수 있다. 이후에는 앱을 통해 제품을 주문할 수도 있다.

대상은 가상 가구 뿐 아니라 자신의 의자에 스마트폰을 대면 다른 모양이나 색상으로 바뀌거나 같은 가격대 비슷한 제품과 비교를 해볼 수도 있다.

이케아는 이미 2017년 증강현실 앱인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앱을 통해 가정이나 사무실 등 모든 공간에서 가구를 가상 배치하고 어떻게 생활 공간이 바뀔지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었다. 다만 당시에는 직접 구입까지는 지원하지 않았다.

이케아는 교외에 위치한 대규모 매장을 축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에서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선택하던 걸 집에서 가상으로 방은 만들어 상품을 주문까지 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려 한다는 것이다.

이케아 측은 고객에게 AR 앱으로 방 만들기를 한 뒤 다시 이케아 온라인 매장애서 주문하는 과정에 들어갈 시간이나 비용을 줄이고 이케아는 매장에 전시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상품을 폭넓게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앱은 먼저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실시하고 연말까지 독일과 미국, 중국을 포함한 8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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