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아날로그 디스플레이로 재현한 테트리스

플립닷 디스플레이 테트리스(Tetris on Flip-Dot Display)는 전광판이 보급되기 전 공항이나 역 같은 곳에서 같은 알이 앞뒤로 회전하면서 문자를 표시해주는 플립닷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명작 게임인 테트리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소형 컴퓨터와 조이스틱도 함께 개조해 만든 이 테트리스 게임에서 플릿 점은 210장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비디오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픽셀과 마찬가지로 블록을 떨어뜨리고 맞추면 사라진다. 속도와 조작감은 문제가 없지만 플립닷 디스플레이 자체가 양면 밖에 없는 탓에 검은색이나 노란색 2가지 중 하나만 표시할 수 있다. 물론 이것 자체도 아날로그 분위기와 미니멀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장치가 될 수 있다.

LCD 디스플레이가 보급된 지금 플립닷 디스플레이는 불편한 과거의 유물이 된 지 오래다. 하지만 바뀔 때 나는 소리 자체가 ASMR 효과 같은 걸 줄 수도 있다. 마치 주판알을 튕길 때 느끼는 것과 비슷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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