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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크립토재킹 차단한다

모질라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춘 최신 버전 파이어폭스(Firefox) 웹브라우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파이어폭스 나이틀리 68과 베타 67 최신 버전을 이용하면 브라우저 내 콘텐츠 차단 보호 시스템 일환으로 암호화폐 채굴과 지문 해킹 공격을 막는 새로운 보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능은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인 디스커넥트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지문과 암호화폐 채굴 관련 악성 도메인 블랙리스트를 수집한 걸 이용한다.

디스커넥트의 블랙리스트는 코인하이브 등 브라우저를 통해 채굴 서비스를 차단하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새로운 파이어폭스의 기능은 기본적으론 활성화되어 있지 않지만 개인 정보와 보안 설정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 블로그에 따르면 나이틀리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이 보호 기능을 기본적으로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모질라는 지난해 8월 파이어폭스에 크립토재킹 멀웨어 차단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크립토재킹이란 사용자 모르게 동의 없이 컴퓨터 처리 능력을 이용해 암호화폐 채굴을 하는 해킹 수법을 말한다. 크립토재킹은 랜섬웨어를 제치고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가장 큰 사이버 공격 위협이 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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