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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파일을 폴더로 정리…오픈AI, 곧 무료 사용자에게 챗GPT 新기능 출시

오픈AI는 12월 13일 챗GPT 채팅 기록과 데이터를 폴더에 정리하고 진행 중인 작업과 챗GPT에 대한 메모를 프로젝트별로 저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인 프로젝트(Projects)를 발표했다.

오픈AI 최고 제품 책임자(CPO) 케빈 베이유는 유튜브에 게시된 동영상에서 챗GPT 새 기능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챗GPT 내에서 특정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업로드된 파일, 관련 채팅 기록, 챗GPT에 대한 지침 등을 폴더에 정리해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프로젝트 도입으로 사용자는 특정 프로젝트 이전 채팅 기록을 확인하거나 진행 중인 작업 중간부터 챗GPT 사용을 시작할 수 있다. 보도에선 챗GPT와의 대화를 나타내는 문서로 가득 찬 흩어진 책상의 디지털 버전을 상상해보라며 프로젝트는 해당 문서 한 단어 한 단어를 읽은 어시스턴트에 의해 정리된 깔끔하게 레이블된 폴더로 가득 찬 서랍장과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프로젝트가 활성화된 챗GPT를 열면 화면 왼쪽 끝 프로젝트 항목이 있고 그 안에 여러 폴더가 나열되어 있다. 새 폴더를 만들 때는 개별적으로 폴더 이름을 지정할 수 있다. 폴더마다 아이콘 색상을 사용자 지정할 수도 있다.

폴더 내에서 수행된 채팅 기록은 폴더별로 저장되므로 특정 프로젝트 작업 시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또 각 폴더에 이 폴더 내에서 챗GPT가 준수해야 할 지침을 제공하거나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폴더 내 채팅을 저장할 뿐만 아니라 과거 채팅 기록을 소급해 폴더에 저장할 수도 있다.

시크릿 산타(Secret Santa)라는 이름 폴더에는 선물 교환 참가자를 정리한 표와 규칙을 정리한 문서 등의 파일이 저장되어 있었다. 챗GPT에 이런 파일 데이터를 참조해 선물 교환 할당을 만들도록 할 수 있다.

이미 경쟁 AI 개발 기업인 앤트로픽(Anthropic)도 유사한 프로젝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챗GPT 프로젝트가 업계 처음은 아니지만 챗GPT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는 사용자에게 편리한 기능이다.

현재 챗GPT 플러스, 프로, 팀 유료 버전 사용자에게는 이미 프로젝트가 제공되고 있다. 나머지 유료 버전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대학생 및 교직원을 위한 챗GPT 에듀 사용자에게는 2025년 초 무료 사용자에게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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