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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AI로 장소 제안 등 기능 추가했다

구글은 2024년 10월 31일 구글맵(Google Maps) 최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멀티모달 AI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한 목적지 제안 기능, 경로 상 명소 제안 기능, 주행 중 차선 표시 기능, 교통 상황 보고 기능 등이 추가됐다.

새로 추가된 기능 중 하나인 제미나이 목적지 제안 기능은 구글맵 검색창에 밤에 친구와 갈 만한 장소 등 문구를 입력하면 제미나이가 추천하는 레스토랑이나 공연장 등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또 사용자 리뷰를 요약해서 보여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는 야외 좌석이 있는지나 조용한 분위기인지와 같은 구체적인 정보를 지도 앱에서 질문해 답변을 받을 수도 있다.

구글은 이들 기능은 전 세계 2억 5,000만 개 장소에 관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와 커뮤니티 보고를 바탕으로 하며 제미나이의 뛰어난 추론과 요약 기능 덕분에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2024년 10월 31일부터 미국에서 먼저 제공되며 구글은 앞으로 몇 달 내에 구글 검색에도 비슷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목적지 설정 후 경유지 추가(add stops) 버튼을 누르면 경로에 있는 랜드마크, 명소, 경치 좋은 장소, 식당 등을 자동으로 표시해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경로 안내 중에 진입해야 할 차선을 표시해주는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운전 중에는 도로 침수, 제설 미완료, 안개로 인한 시야 저하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제 구글맵에서는 침수, 시야 저하, 미포장 도로 등 상황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구글에 따르면 이런 기능은 순차적으로 구글맵 앱에 적용될 예정이며 차선 표시 기능은 11월부터 30개 이상 주요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스트리트 뷰 이미지와 항공 사진을 결합해 디지털로 전 세계를 보여주는 몰입형 뷰(Immersive View)가 브뤼셀, 프랑크푸르트 등 전 세계 150개 도시로 확대된다. 또 몰입형 뷰를 이용한 경로 안내에서는 복잡한 교차로가 나타날 때 강조 표시해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런 기능은 2024년 10월 31일부터 순차 제공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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