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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브라질 부과 벌금 송금 문제로 서비스 복귀 지연

엑스가 브라질 대법원에 의해 부과된 벌금을 잘못된 계좌로 송금하는 바람에 서비스 재개가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엑스는 벌금을 납부했지만 송금한 은행 계좌가 적절하지 않아 브라질 대법원은 엑스 측 서비스 재개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 문제는 엑스가 가짜 뉴스를 퍼트린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을 삭제하지 않아 브라질 대법원이 벌금 납부 명령을 내린 데서 시작됐다.

엑스는 벌금 납부를 거부한 채 브라질 사무소를 폐쇄했지만 대법원은 2,830만 헤알 벌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엑스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명령했다.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이 판결에 불복했으나 이후 엑스는 대법원 명령에 따라 문제의 계정을 삭제하고 벌금 납부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엑스가 명령을 신속히 이행하지 않아 벌금에는 추가 금액이 붙었고 2024년 9월 기준 엑스가 납부해야 할 벌금은 2,830만 헤알로 증가했다.

엑스 측 변호인은 벌금을 납부했다고 주장하며 9월 26일 브라질에서의 서비스 재개를 요청했다. 하지만 대법원 모라에스 판사는 벌금이 지정된 은행으로 송금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서비스 재개 결정을 연기했다.

브라질 대법원은 엑스가 브라질에서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을지 여부는 브라질 법무장관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엑스가 모든 벌금을 정확히 납부하더라도 즉시 서비스가 재개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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