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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광고 시장, 아마존‧틱톡 급부상하면서…

3,000억 달러 규모 검색 광고 시장은 구글이 10년 이상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다. 하지만 아마존과 틱톡이 성장하면서 구글 점유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현실이 드러났다.

조사 회사 e마케터(eMarketer)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구글은 2018년 기준 검색 광고 시장 60%를 차지했지만 이후 점유율이 서서히 하락해 2025년에는 48.3%로 50%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건 아마존으로 2018년에는 10%에 불과했지만 2023년 20%를 넘어섰고 2025년에는 24.2%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광고 사업은 AWS나 아마존 프라임을 넘어서는 수익원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리고 구글에게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받는 게 틱톡이다. 틱톡이 갖춘 가장 큰 강점은 젊은 층에 대한 호소력으로 2024년 기준 광고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3.4%에 불과하지만 틱톡에서 하루 검색 횟수는 30억 회 이상이며 사용자 23%는 앱을 열고 30초 이내에 무언가를 검색한다고 한다.

한 마케팅 분석 전문가는 틱톡의 광고 지출에 대한 수익률은 구글에 버금가는 경우도 있다며 효과가 높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구글은 스마트폰 검색 내 독점적 지위 유지에 대해 독점금지법 위반을 지적받고 있으며 항소할 방침이긴 하지만 이전에 비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게 분명해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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