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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협력하며 코딩‧글쓰기 가능한 앱 출시

챗GPT와 협력하면서 글쓰기나 코딩 등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앱인 캔버스(Canvas) 베타 버전이 10월 3일 출시됐다. 현재는 챗GPT 플러스 구독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가 실시되고 있으며 테스트 종료 이후에는 무료 사용자도 이용 가능할 예정이다.

캔버스에서는 챗GPT에 문장이나 코드 초안을 입력해 정리하게 하기, 챗GPT가 생성한 문장 일부를 사람이 직접 또는 챗GPT에 요청해 수정하기 같은 작업이 가능하다. 내부적으로는 GPT-4를 공동 작업용으로 훈련시킨 모델이 작동하고 있으며 오픈AI는 캔버스를 챗GPT 시각적 인터페이스 출시 이후 첫 번째 주요 업데이트라고 표현하고 있다.

캔버스를 사용해 글을 작성하는 예를 보면 먼저 초안을 입력하고 초안에 따른 블로그 글을 작성해달라고 요청하면 지시에 따라 블로그 글용 문장이 생성된다. 생성된 문장 중 수정하고 싶은 부분을 선택하면 챗GPT가 수정 제안을 해준다. 또 더 창의적인 느낌으로 만들어 달라처럼 직접 수정 내용을 지시할 수도 있다. 독자 지식 수준에 맞춰 문장을 다시 쓰기, 관련 이모티콘 추가하기 같은 작업도 가능하다.

물론 직접 키보드로 문장을 입력할 수도 있다. 직접 입력과 챗GPT 자동 작업을 조합해 빠르게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것.

코딩 예시를 보면 러스트(Rust)로 웹 서버용 API를 작성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하면 코드 기본 틀을 생성해준다. 추가하고 싶은 코드에 대한 설명을 입력한다. 그러면 지시에 따라 코드를 생성해준다. 물론 코드에 주석을 추가해달라는 것 같은 지시도 가능하다. 더 나아가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로 이식, 버그 감지 및 수정 등도 할 수 있다.

오픈AI 연구원인 카리나 응우옌은 칸바스 사용 예를 여러 개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칸바스를 사용해 미술사에 관한 리포트를 참고 문헌을 인용하며 작성하는 작업이나 갖고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 레시피를 생성하고 읽기 쉽게 정리하기 같은 작업도 가능하다.

한편 캔버스는 챗GPT 플러스와 챗GPT 팀 구독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가 실시되고 있으며 차주에는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챗GPT 에듀도 베타 버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베타 테스트가 완료된 뒤에는 무료 사용자도 캔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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