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모질라, 마스토돈 인스턴스 서비스 종료한다

모질라(Mozilla)가 2023년 5월 테스트를 시작한 마스토돈(Mastodon) 인스턴스인 모질라소셜(Mozilla.social)을 2024년 12월 17일부로 종료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모질라소셜은 모질라가 제공하는 마스토돈 인스턴스로, 2023년 5월 등장했다. 마스토돈의 특징은 누구나 인스턴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인데 모질라 소셜은 중립성보다는 통제, 언론 자유보다는 커뮤니티 보호를 우선시하며 강력한 콘텐츠 모더레이션을 실시할 것임을 명시한 인스턴스였다.

마스토돈은 페이스북이나 엑스 등과는 다른 분산형 SNS이기 때문에 모질라 소셜이 종료되더라도 사용자는 콘텐츠와 팔로워를 유지한 채 다른 인스턴스로 이전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인스턴스에서 모질라 소셜로 이전한 계정의 경우 그대로 원래 인스턴스로 돌아가려고 하면 팔로워가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이 경우, 임시로 다른 인스턴스로 이전한 뒤 원래 서버로 이전하면 문제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모질라 소셜에서의 활동을 저장하고 싶은 사람은 2024년 12월 17일 서비스 종료 전에 다운로드를 해야 한다.

참고로 보고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공식 인스턴스인 마스토돈 소셜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24만 7,500명이었던 것에 비해 모질라 소셜 활성 사용자 수는 겨우 300명 미만이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