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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WS와 20억 달러 최고기밀 클라우드 구축”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Amazon Web Services)와 호주 정부가 지난 7월 4일 20억 호주 달러 계약을 체결하고 국가 안보 및 국방용 최고기밀(TS) 클라우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은 7월 4일 10년간 20억 호주 달러를 투자해 AWS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TS 클라우드 주요 사용자는 호주 국방기관과 정보기관으로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이용이 시작될 예정. 이번 결정 목적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째, 국방 통신 네트워크 탄력성 그러니까 공격을 받았을 때 기능을 유지하거나 복원하는 능력을 강화해 기밀성 높은 데이터를 보전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호주 국방부는 이를 통해 자국 가장 기밀성 높은 데이터를 신속하고 대규모로 안전하게 공유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향상되며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할 기회가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둘째는 미군과의 연계 강화다. 이에 대해 말스 장관은 동맹의 중요한 파트너인 미국에 대해 자국은 분명히 클라우드 도입을 해야 하며 그렇게 해 향후 미군과 공통 컴퓨팅 운용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미 AWS에 의한 TS 클라우드 구축이 진행 중이며 영국도 기밀 정보 처리에 AWS를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5개국간 기밀 정보 공유 체제인 UKUSA 협정, 일명 파이브아이즈와의 연계를 고려하면 AWS 제휴는 선택하기 쉬운 옵션이었다는 지적이다. 20억 호주 달러 예산에는 호주 국내에 새로 설립될 3개 전용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 프로젝트로 총 최대 2,000명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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