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2024년 1월 24일 2023년 10∼12월 4분기 결산 보고를 실시했다. 2023년 4분기 테슬라 총매출액은 251억 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는 한편 가격 인하나 수요 환기를 노린 시책에 따라 영업이익이 20억 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테슬라 발표에 따르면 회사 측은 2023년 4분기 49만 5,000대 차량을 생산해 48만 4,000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한다. 또 2023년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185만 대,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181만 대를 달성했다.
또 자동차 관련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15억 6,300만 달러, 총수익은 251억 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이익도 79억 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해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
한편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20억 6,400만 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전기 자동차 보급을 향한 급격한 가격 인하가 이뤄지며 자동차 평균 판매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결산 발표 이후 차세대 전기차가 텍사스주 기가팩토리에서 2025년 후반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차세대 전기차는 코드명 레드우드(Redwood)라고 불리는 콤팩트 크로스오버 차량이라고 한다.
이어 테슬라는 주주를 대상으로 2024년 자사는 텍사스주 기가팩토리에서 차세대 전기차 투입을 위한 대처를 하기 때문에 판매되는 자동차 대수 성장은 2023년 실적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보고했다. 또 테슬라는 2024년 자동차 판매 대수 목표를 밝히지 않았다.
2023년 미국에선 전기차 전체 판매량이 전년보다 50% 증가해 전기차 보급이 진행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점유율이 높던 테슬라에 대해 중국 제조사 BYD가 점유율을 높이며 2023년 4분기에는 테슬라를 넘어 세계 최고 전기차 제조사가 된 것으로 보도됐다. 테슬라가 개발을 진행하는 레드우드 판매가는 2만 5,000달러부터 예상되고 있으며 BYD 등 제조사가 판매하는 저렴한 전기차와의 경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