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앉아 있는 건 건강에 나쁘다는 건 이미 다양한 연구에서 지적되고 있지만 새롭게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팀이 운동과 심장 건강과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에선 심장에는 앉아 있는 게 최악이고 아직 자고 있는 게 낫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 등 심장, 혈관과 관련한 질병은 인간 사인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연간 1,800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 연구팀은 5개국 1만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 6건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운동이 심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여부를 조사했다.
전 데이터는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핀란드, 호주 피험자 남녀 허벅지에 웨어러블 기기를 장착해 하루를 통한 신체 활동과 심장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6개 지표 측정을 실시한 것이다. 그 결과 중고강도 신체활동 MVPA가 가장 심혈관 건강에 효과가 있고 경도 운동, 입위, 수면 등 순을 나타냈다. 또 앉지 않는 사람은 단 5분 정도 MVPA 실시만으로도 심장 건강에 현저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MVPA란 달리기, 빠른 걸음, 계단 승강 등 에너지 소비량이 안정시 3배 이상인 신체 활동을 말한다.
구체적인 예로 평균 BMI가 26.5인 54세 여성의 경우 매일 30분, 앉거나 자고 있는 시간을 MVPA로 대체하면 복위 둘레가 2.5cm, 당화 헤모글로빈이 3.6% 감소하고 BMI는 0.64포인트 개선된다는 것.
연구에 자금을 제공한 영국 심장재단 측 관계자는 운동이 심혈관 건강에 진정한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건 이미 알려져 있으며 이번 연구는 일상 변화 중 심장 발작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몇 분간 앉아 있는 시간을 적당한 운동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BMI, 콜레스테롤 수치, 복부 둘레를 개선하고 더 많은 신체적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