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나무로 인공위성을 만드는 연구를 일본 교토대학 등 연구팀이 진행 중이며 2024년 중 세계에서 처음으로 목제 인공위성이 탄생할 전망이라고 한다.
2023년 기준 지구 주위에는 사용하지 않게 된 인공위성이나 사용이 끝난 로켓 등 우주 쓰레기를 포함한 인공물이 8,440톤 이상 존재하고 있다. 우주 쓰레기는 티타늄이나 알루미늄 등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밤하늘 밝기가 10% 이상 증가하는 광해가 발생하거나 대기권으로 추락하면 금속 미립자를 방출해 대기 오염에 이어지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광택이 없으면서 대기권에 추락해도 완전하게 연소할 수 있는 소재인 나무를 이용한 인공위성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연구팀은 2022년부터 2023년에 걸쳐 국제우주정거장에서 3가지 목재 우주 노출 실험을 실시했다. 우주 공간이라는 현저한 온도 변화나 강렬한 우주선, 위험한 태양 에너지 입자선 등에 10개월간 노출하는 극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모두 균열, 휨, 박리, 표면 손상 등 분해나 변형이 발생하지 않고 질량 변화도 보이지 않았다.
3종류 소재 중 깨지기 어려운 산공재인 후박나무를 이용해 인공위성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 인공위성은 2024년 여름 발사 예정이며 성공하면 세계에서 처음으로 목제 인공위서잉 탄생하게 된다. 우주 개발에 있어 생분해 가능한 소재 활용 첫걸음이 되어 우주 쓰레기 경감이 기대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