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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자격 증명 기능 내장한 첫 카메라

라이카가 언제 누가 어떻게 콘텐츠를 제작했는지 등 정보를 곁들인 메타 데이터를 촬영할 때 자동 부여하는 카메라인 M11-P를 발표했다. 어도비나 마이크로소프트가 표준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구조인 콘텐츠 크리덴셜(Content Credentials)을 도입한 카메라는 이 제품이 처음이다.

라이카 M11-P는 M11, M11 모노크롬에 이어지는 M11 시리즈 3번째 제품이다. 사양상 내장 메모리는 M11 64GB에서 256GB로 늘었지만 몇 가지 외형상 변화를 빼면 오리지널 M11과 거의 같은 제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콘텐츠 르키덴셜 기능을 내장한 세계 첫 카메라라는 것. M11-P로 사진을 촬영하면 카메라 제조사나 모델명, 누가 언제 어떻게 촬영했는지 등 정보가 화상 데이터에 부여된다. 이 데이터는 콘텐츠 자격 증명을 확인하는 페이지와 라이카 포토스(Leica FOTOS)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동작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하드웨어가 처리하는 것으로 M11-P에는 독일연방인쇄국 디지털 증명서를 보존하는 독자 칩셋이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콘텐츠 자격 증명은 콘텐츠 진전성을 담보하는 것으로 대응하는 앱이나 소프트웨어로 콘텐츠를 열람하면 해당 콘텐츠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콘텐츠가 여기서 유통되어도 원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표준화 단체인 C2PA가 콘텐츠 자격 증명 보급에 임하고 있다. 다만 메타 데이터가 어딘가에서 제거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라이카는 M11-P에 대해 스토리텔링 신뢰성을 높이려는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한다. 발표 즈음 화상 진정성을 나타낼 수 있는 기술을 카메라에 도입해 디지털 콘텐츠 신뢰도를 여기로 다시 한번 높이는 동시에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중대한 사건을 기록하는 도구로 라이카 카메라 신뢰도를 다시 한 번 높이려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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