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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로 이름 바꾸고…2개월째 사용자 급감했다

시장조사기업 앱토피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개월간 기존 트위터 사용자가 많았던 미국과 영국 같은 지역에서 엑스 앱 다운로드 수가 이전보다 30%나 감소했다. 이 감소율은 트위터가 시작된 지 과거 10년간 최대 침체 속도라고 한다.

앱으로 엑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뿐 아니라 트위터닷컴 사이트를 통해 이용한 사용자 수도 전월 대비 10%나 떨어졌다. 트위터를 앱으로 매일 이용하던 활성 사용자 수는 7월 400만 명이 줄었다. 7월 중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엑스를 이용했다는 사용자 수는 500만 명이나 감소했다고 한다.

일론 머스크는 엑스로 명칭을 바꾸고 연내 전 세계에서 엑스 사용자가 10억 명을 돌파하게 된다는 목표를 내걸기도 했다. 또 엑스에 음성과 영상 통화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음성 통화 기능 등을 기폭제 삼아 사용자 수를 점차 늘려가겠다는 비전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규 다운로드 수가 과거 최대 침체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은 상당히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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