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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퀄컴과 5G 모뎀칩 계약 2026년까지 연장했다

퀄컴이 9월 11일 애플과 2024∼2026년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퀄컴 5G 모뎀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4∼2026년 애플이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퀄컴 스냅드래곤 5G 모뎀-RF 시스템 공급 계약을 애플과 체결했다고 밝힌 것. 이 계약으로 2024년 출시될 전망인 아이폰16 시리즈나 2025년 나올 아이폰17 시리즈, 2026년 아이폰18 시리즈에도 퀄컴 모뎀 칩이 사용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애플은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2019년 7월 인텔 스마트폰용 모뎀칩 사업을 인수해 5G 모뎀칩 자체 개발을 추진해왔다. 애플과 퀄컴간 5G 모뎀칩 공급에 관한 계약 기간은 당초 2023년까지 종료됐으며 2023년 애플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5 시리즈가 마지막 퀄컴 모뎀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될 예정이었다. 이후 애플 자체 5G 모뎀칩이 아이폰에 탑재될 것으로 추측됐다.

하지만 여러 보도에서 애플 내에서 커스텀 5G 대응 모뎀칩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내용이 나왔다. 이번 애플은 2023년 기한을 맞이한 쿼컴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새로운 자체 5G 모뎀칩 개발을 진행한다고 한다. 한편 보도에선 이번 애플과 퀄컴간 계약은 2026년까지 연장됐지만 애플은 계약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자사 모뎀칩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애널리스트인 밍치궈는 애플 자체 5G 대응 모뎀칩을 탑재한 아이폰이 2025년부터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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