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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수면 최적 실온은 20∼25도”

수면 질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는 수면 중 침실 온도다. 1만 1,000건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조사 결과 고령자에게 최상의 수면을 제공하는 건 실온 20도에서 25도 범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커스노화연구소 연구팀은 웨어러블 수면 모니터와 환경 센서를 이용해 잠재적 교략 인자와 공변량을 제어하면서 참가자 집에서 장기간에 걸쳐 수면 시간과 수면 효율, 수면 빈도 등을 평가했다. 참가자는 고령자 50명이며 수집한 데이터는 1만 1,000건이다.

그 결과 수면 당시 주변 온도가 20도에서 25도 범위일 때 가장 효율적이고 편안한 수면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온도가 25도에서 30도로 상승하면 수면 효율은 5%에서 10% 떨어졌다. 덧붙여 관련성은 비선형으로 참가자간에는 큰 변동이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온도 환경을 최적화해 고령자 수면 질이 높아질 가능성과 개인 요구나 상황에 따른 개별 온도 조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연구는 고령자 그 중에서도 사회 경제적 지위가 낮은 노인의 수면 질에 대한 기후 변화의 잠재적 영향을 밝히고 전국 도시에서 야간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적응 능력을 높이는 걸 지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연구팀은 저소득 고령자 수면에 대한 기후변화의 잠재적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이들의 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한 개입책을 개발, 연구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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