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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기로 카리브해 작은 섬이 수백억 벌어들인다?

AI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ai을 이용한 도메인이 늘어나고 있다. 이 도메인은 영국령 앵귈라(Anguilla)에 할당된 ccTLD. 앵귈라는 .ai 등록만으로도 매년 수백억 원대 이익을 얻고 있다.

.ai는 국가와 지역에 할당된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인 ccTLD 일종으로 카리브해에 있는 영국령 앵구리라에 할당되어 있다. 많은 ccTLD에는 할당 국가와 지역 거주자만 신청할 수 있다는 취득 조건이 존재하지만 일부 ccTLD는 외화 획득을 위해 거주지 제한을 없애고 있다. .ai 역시 2009년 거주지 제한을 철폐했으며 현재 .ai는 전 세계 누구라도 취득 가능한 도메인으로 운용되고 있다.

AI 관련 서비스 제공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ai 를 포함한 도메인 취득도 증가하고 있어 앵귈라는 큰 이익을 얻고 있다. 앵귈라가 발표한 보고에는 도메인 등록만으로 2020년 1,433만 787동카리브달러, 2021년에는 1,999만 3,620동카리브달러 이익을 얻었으며 2023년에는 2,229만 8,435동카리브달러 이익을 얻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ai 등록수는 배가 늘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2023년 앵귈라가 도메인 등록으로 얻을 이익은 3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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