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재무부 관계자가 미국 경제 제재를 피하려면 유라시아경제연합 EAEU(Eurasian Economic Union)를 통한 디지털 통화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2020∼2021년까지 자체 통화를 발행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알렉세이 모이세프 러시아 재무차관에 따르면 디지털 통화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유로화의 전신인 유럽 통화 단위 ECU와 같은 형태로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개발 이유로 새로운 경제 제재에 대해 들었다는 점을 들면서 달러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국제 결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AEU는 지난 2014년 결성한 것으로 러시아 외에도 벨로루스와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5개국으로 이뤄져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