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CEO가 말하는 범용 인공지능 전망

기존 AI는 이미지 생성이나 문장 생성, 음성 분석 등 특정 분야에서 성능을 발휘하도록 특화한 기계학습 알고리즘이지만 범용 인공지능 이른바 AGI는 인간과 같이 인지 능력과 정보 처리 능력을 가지면 인간처럼 다양한 분야 과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AGI는 실현되지 않았지만 AI 개발 단체인 오픈AI 샘 알트만 CEO가 AGI 개발 전망을 발표했다.

알트만 CEO는 자사 임무는 인간보다 현명한 인공지능이 모든 인류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AGI의 장점은 크기 때문에 AGI 개발을 멈출 수 없으며 사회 전체가 AGI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오픈AI가 내건 AGI 개발을 위한 단기적 전망으로 3가지를 꼽았다.

첫째 AGI 실현에 접근함에 따라 AI 개발 측이 AI를 사용하는 사회와 상황을 감안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 AI가 사회에 진출할수록 편견과 싸우는 방법이나 실업에 대처하는 방법 등 큰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개발자 측은 사용자와 사용법에 주시하면서 AI 전개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둘째 더 일관성 높고 제어하기 쉬운 모델 개발에 임해야 한다는 것.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사회가 넓은 범위에서 합의하고 그 범위 내에서 사용자 개인이 많은 재량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오픈AI는 출시하는 AI 초기 설정을 상당히 제한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용도에 맞게 쉽게 동작을 조정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처음부터 모든 걸 잘 하는 AI를 갑자기 출시하는 게 아니라 기술을 조금씩 전개하면서 지속적으로 사회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AGI의 장점과 접근성, 거버넌스를 널리 공평하게 공유하기 위해 글로벌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알트만 CEO는 현재 오픈AI는 비영리단체라는 측면이 있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조직을 지원하며 주주가 얻을 수 있는 수익에 상한을 담아 무제한 이익을 얻으려는 인센티브나 치명적인 위험 기술을 전개하는 위험을 회피한다는 걸 내건다고 어필한다.

더구나 새로운 시스템을 출시하기 전 독립 담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안하며 AGI 개발 중지나 모델 출시 시기에 대한 공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주요 정부가 AI 개발에 대해 일정 이상 관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장기적 전망으로 알트만 CEO는 인류 미래는 인류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며 현재 개발 속도가 유지되면 미래에 전 세계는 지금과 크게 다를 수 있으며 위험은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며 AGI 조정을 잘못하면 전 세계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알트만 CEO는 초지성인 AGI를 가진 세계로 이동하는 건 아마도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희망이 가득하며 무서운 프로젝트일 것이라며 마이너스 측면에선 한계가 없고 바란다면 인류 모두를 단결시키는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류에게 번영을 가져오는 AGI를 전 세계에 제공하고 싶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