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판매로 5,000만 달러 이상 조달한 ICO 프로젝트 가운데 적어도 12개 이상은 여전히 출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맥스가 지난 11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기본 토큰이 활성화될 정확한 일정이 미정인 상태인 tZERO를 비롯한 유명 프로젝트로 12개 ICO를 꼽았다.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CEO는 이런 거래 평가액이 높은 토큰 대부분은 만일 유통 시장에 상장한다고 해도 그게 언제가 될지 불투명하다면서 이렇게 시장 토큰 공급량이 엄청난데 누가 이런 토큰을 사고 싶겠냐면서 2019년은 수많은 펀드에게 인과응보의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만일 시장에 나와도 펀드가 거액의 적자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
올해 ICO 시장은 그간 직면해온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12개월 가까이 계속되는 암호화폐 시장 약세 탓에 수많은 프로젝트가 자금을 잃어가고 있다. 한 조사에선 프로젝트 중 70%가 시가총액이 ICO로 받은 조달 금액을 하회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30% 높았던 9월 시점 추정치인 만큼 지금은 이 비율은 더 높아졌을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