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아마존에 스마트폰 데이터 주면 월 2달러씩?

아마존이 일부 사용자를 위해 기기 트래픽 추적을 허용하는 대신 2달러를 보상으로 지불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아마존은 이전부터 월 10장 이상 영수증을 촬영해 보내면 10달러를 제공하는 초대제 프로그램인 아마존 쇼퍼 패널(Amazon Shopper Panel)을 실시하고 있다. 그 밖에도 브라우징 광고나 이를 게재한 웹사이트, 앱, 브라우징 시간대 등 데이터를 아마존에 전송하는데 동의한 사용자에게 월 2달러를 지불하는 광고 검증(Ad Verification)도 몇 개월 전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아마존 쇼퍼 패널 공식 사이트에 게재된 바에 따르면 광고 검증 기능을 켜면 스마트폰 운영체제 설정에서 VPN 연결을 허용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VPN 서비스가 제공되는 건 아니며 DNS 트래픽을 모두 아마존 서버에 보내 아마존 광고나 아마존을 통해 게재된 타사 기업 광고 열람 정보가 기록되게 된다고 한다. 아마존에 보내고 싶지 않은 개인적 교환을 할 때 등을 위해 광고 검증을 일시적으로 끌 수도 있다.

물론 금전 교환을 해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하는 기업이 아마존 하나는 아니다. 메타는 2016년 월정액 최대 20달러를 지불하는 대신 페이스북 리서치 앱 VPN 기능을 설치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 적이 있고 구글도 2012년 사용자 데이터를 추적하는 브라우저 확장 기능을 사용하는 대신 3개월마다 5달러를 지불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적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