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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요법, 악몽 장애 해소 도울 가능성?

보통 악몽에 시달리는 사람은 어떤 조사에선 4%로 지적되고 있어 치료를 요하는 증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절대적인 치료법은 확립되어 있지 않다.

PTSD, 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의해 악몽 장래를 앓는 사람에 대한 치료법 중 하나로 굳이 어떤 꿈에 시달렸는지 상기시켜 그 꿈에 어떤 해피엔딩을 생각될 수 있을지 적극적인 사고를 촉구해나가는 IRT(Image Rehearsal Therapy)라는 치료법이 있다. 다만 이 치료법을 둘러싸고 거의 악몽 장애 해소에 효과가 없다는 경우도 30% 가까이 보고되고 있어 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지 찾는 연구 결과가 과학 저널 커런트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발표됐다.

이 연구에선 스위스제네바대학 연구팀이 악몽 장애(Nightmare disorder)를 앓는 피험자 36명에게 IRT 요법을 실시했다. 그 중 절반에는 해피엔딩 꿈과 기분 좋은 피아노 반주 음색을 조합해 듣게 하는 방법을 도입했다. 2주간에 걸쳐 어떤 꿈을 꿨는지 기록해주면서 헤드밴드를 장착해 수면 상태를 관찰했다. 앞선 피아노 반주를 곁들인 절반 그룹에는 헤드밴드로 렘수면 중 10초마다 피아노 사운드를 반복해 흘려주는 형태로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IRT에 사운드 요법을 결합한 그룹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0.5회 악몽에 시달렸다. 이는 다른 IRT 치료 그룹의 주 평균 1.5회라는 악몽 기록보다 3분의 1 수준이다. 또 사운드 요법을 조합한 그룹은 즐거운 꿈을 꾸는 비율이 확실히 높아졌다고 한다. 아직 피험자 수가 적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없지만 수면 요법에 사운드를 곁들이는 효과를 평가할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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