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스마일 마크 만난 투르비옹 시계

RM-88은 리차드밀(Richard MIlle)이 선보인 손목시계로 팝적인 디자인을 도입하고 있다. 아이캐치는 프랭클린 루플라니가 50년 전 상표 등록한 스마일 마크. 평화 상징이자 각종 서브컬처에도 인용되어 온 팝 아이콘이기도 하다.

이런 스마일 마크를 둘러싸듯 파인애플이나 선인장, 플라밍고, 칵테일글라스, 무지개와 구름 등 즐거운 디자인이 함께 장식되어 있다. 물론 이는 이 회사 특유의 조각 기술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칵테일글라스 부분은 불과 골드 0.4g을 이용해 세세하게 조각한 것이다.

다만 제조가 어려운 투르비옹(Tourbillon) 무브먼트이기 때문에 배치 밸런스도 면밀하게 계산되어 있다. 지판이나 브리지는 마이크로 블라스트 마무리를 한 그레이드5 티타늄에 PVD 가공을 실시하고 경량이면서 강성을 실현하고 있다. 디자인도 견고하고 50m 방수성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무려 122만 달러다. 50개만 한정 제조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