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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나사, 우주 미션에 RISC-V 프로세서 채용한다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개발되는 명령 세트 아키텍처인 RISC-V를 기반으로 설계한 프로세서인 사이파이브 인텔리전스 X280(SiFive Intelligence X280)을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채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X280은 이미지 처리나 데이터센터상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끌어올린 탁월한 프로세서로 AI나 기계학습 처리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한다. X280을 개발한 사이파이브는 2022년 9월 6일 나사 차세대 고성능 우주 비행 컴퓨팅 HPSC(High Performance Spaceflight Computing) 코어 CPU로 X280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HPSC는 행성 탐사에서 달과 화성 표면상 미션까지 미래에 기획하는 거의 모든 우주 미션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기존보다 100배 계산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사이파이브는 8코어 X280과 사이파이브 RISC-V 코어 4개를 이용홰 최신 우주 컴퓨터보다 100배 계산 능력을 제공한다며 대폭적인 성능 향상으로 자율형 탐사기와 이미지 프로세싱, 유도 시스템, 통신 등 다양한 요소에 새로운 가능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이파이브는 RISC-V가 갖춘 개방적 성격에 대해 언급하며 다양한 학술, 과학 소프트웨어 개발 커뮤니티가 기여하고 있으며 견고하고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생태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RISC-V는 마이크로소프트, IBM, 퀄컴 등 기술 기업이 개발에 참가하고 있으며 라이선스 무료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이파이브 측은 전 세계 유수 우주 기관이 채택해준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협력을 통해 급성장하는 RISC-V 생태계 실행 가능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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