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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vs 테슬라 로봇 개발 방향성이 다르다

얼마 전 샤오미가 휴머노이드 로봇인 사이버원(CyberOne)을 발표한 바 있다. 샤오미가 발표한 사이버원 외형 자체는 테슬라가 발표한 옵티머스(Optimus)와 닮았다.

하지만 옵티머스는 단순하고 반복적집 작업을 실행하도록 프로그래밍된다는 것에 비해 사이버원은 개인 제스처나 표정 인식이 가능하다. 자사가 개발한 환경 인식 엔진과 음성 감정 인식 엔진 MiAI에 의해 환경음 85종류와 인간 감정 45분류를 인식한다고 한다.

테슬라는 노동력 측면에서 로봇 존재 방식을 중시하지만 샤오미는 감정 인식 등 기능에 의해 인간 동료로서의 존재 방식을 중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샤오미는 또 앞으로 더 자율주행 기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연구 개발 1단계에 33억 위한을 투자하며 전문가로 이뤄진 연구개발팀 500명 이상을 꾸렸지만 연말까지 600명 이상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연구 개발 투자는 2017년 이후 CAGR 39.7%로 성장한 상태이며 2022년 2분기에는 38억 위안에 달해 전년 대비 22.8% 증가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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