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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13 정식 릴리스, 픽셀 시리즈 대상 배포

구글이 8월 15일 안드로이드13(Android 13)을 공식 출시했다. 안드로이드13은 먼저 구글 순정 스마트폰인 픽셀 시리즈를 대상으로 배포된다. 안드로이드13에 추가되는 새로운 기능에는 어떤 게 있을까.

첫째는 사용자별 최적화. 안드로이드13에선 기존 12에서 채택한 디자인 개념인 머터리얼유(Material You)를 강화해 아이콘과 배경화면 색상을 통일할 수 있다. 앱별 언어 전환에도 대응해 이 앱은 한국어, 다른 앱은 영어로 사용할 수도 있다.

또 쾌적한 수면을 돕기 위해 자동으로 화면을 다크 테마로 전환하거나 화면을 어둡게 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음악 재생과 함께 탐색바가 춤을 추게 움직이는 새로운 디자인을 갖춘 미디어 플레이어도 탑재한다.

다음은 보안. 안드로이드13에선 앱에 액세스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을 개별 지정할 수 있다. 또 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로그인 관련 정보 등을 복사했을 때에는 일정 시간 경과 후 클립보드 내용이 삭제된다. 이렇게 하면 클립보드에서 개인 정보를 훔칠 위험이 줄어든다.

다음은 기기간 연계. 머리 움직임을 트래킹하는 기능을 탑재한 헤드폰과 제휴해 머리 움직임에 맞춰 360도 소리를 느낄 수 있는 공간 오디오를 즐길 수 있다. 크롬북과 연계도 강화해 스마트폰 메시지앱과 상호 작용을 크롬북에서 인계하게 된다.

또 복수 기기로 클립보드를 공유해 스마트폰으로 복사한 텍스트를 태블릿으로 붙여넣기 같은 동작이 가능하게 되거나 블루투스LE 오디오 대응으로 복수 단말에서 동일 소스 음성을 즐기는 등 장치간 연계 기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그 밖에 언어 지원도 개선했다. 텍스트뷰(TextView)에 속성(android:lineBreakWordStyle=”phrase”)을 추가해 단어를 인식해 자연스러운 위치에서 랩 처리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13은 8월 15일부터 픽셀 시리즈용 전달이 시작됐으며 올 후반에는 주요 스마트폰도 안드로이드13에 대응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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