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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만든 플립 클록

요즘에는 보기 힘들어졌지만 플립 클록(flip clock)은 숫자가 쓰인 보드를 물리적으로 회전시켜 시간을 표시한다. 회전할 때 보드가 소리를 내기도 한다. 예전에는 공항 목적지를 표시해주는 보드 역시 이런 플립 클록 같은 방식을 이용했다. 그만큼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소리이기도 하다.

클래식 카메라나 3D 프린팅 제작물 등을 만드는 한 유튜버가 트럼프 카드를 보드로 이용한 플립 클록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회전을 시켜주는 부품은 3D프린터로 제작했고 여기에 꽂은 트럼프 카드가 회전하게 된다. 숫자 표시는 에이스가 1, 잭 11, 퀸 12, 조커는 0으로 시간을 읽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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