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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로 원격 게임까지…스마트 농구대

후프(Huupe)는 스마트 농구대다. 지면과 벽 어떤 쪽에도 설치할 수 있고 높이 조정도 가능하다. 깨지지 않는 강도를 갖춘 고해상도 거대 디스플레이로 백보드는 가로세로 1700×1190mm이며 무선랜, 슛 추적 센서, 웹캠을 갖추고 있다. 웹캠을 이용하면 트레이너로부터 실시간으로 세세한 조언을 받거나 미리 녹화한 연습 영상을 트레이너에게 체크받을 수도 있다.

또 백보드와 골에 탑재되어 있는 센서가 기록한 슛 확률과 웹캠이 모은 슛 위치 정보를 맞추면 슛 위치별 성공률 등 통계도 확인할 수 있다. 슛 궤도나 점프 높이도 기록해준다. 이런 데이터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앱은 무선 리모컨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후프 트레이너가 되려면 대학이나 프로에서 2년 이상 플레이해야 하며 트레이너나 코치로 4년 이상, 운동학이나 체육 등 교사로 4년 이상 경험이 필요하다고 한다.

웹캠을 이용하면 먼 곳에 있는 사람도 게임을 할 수 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호스(HORSE)라고 불리는 참가자가 결정한 규칙에 따라 슛 능력을 겨루는 슛 게임이나 시간을 제한해 슛 성공수를 겨룰 수도 있다. 또 넷플릭스나 훌루를 비롯한 많은 스트리밍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다. 슛 연습을 하면서 NBA 게임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후프 납품 시기는 2023년 여름 이후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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