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S5와 A5는 반무프(Vanmoof)가 선보인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다. 이전 모델 기능은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핵심이 되는 모터나 배터리를 포함한 시스템을 5세대(Gen5)로 일신했다. 전동 어시스트 코어 부분이 센서나 기어와 치밀하게 연계해 움직이는 패키지로 이뤄져 있다. 스마트폰으로 따지면 SoC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동한 자동락 기능을 갖춰 가까워지면 해정이 가능해진다. 도난 방지 기능도 곁들였고 원 버튼으로 어시스트 강도를 전환해 부스트가 가능하다. 프레임 일체형 프런트 램프와 테일 램프를 갖췄고 톱 튜브에 디스플레이를 구비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처음부터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는 걸 전제로 디자인했다. 또 라이트나 사이클 컴퓨터 등 필요한 기능을 프레임에 내장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들 제품에서 가장 크게 바뀐 건 UI다. 좌우 핸들바에 갖춘 헤일로 링 인터페이스(Halo Ring Interface)를 통해 속도나 배터리 잔량, 도난 경고 등을 빛이나 색으로 표시해준다. 또 핸들바에 정품 스마트폰 마운트를 장착할 수 있다. 전용 앱으로 지도와 현재 속도, 주행 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 본체 충전도 가능하다. 자전거 배터리를 통해 전원이 공급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유선인지 혹은 무선 충전인지 세세한 내용은 분명하지 않다. 이전 모델에선 상단 튜브 위쪽에 디스플레이가 있었지만 새 모델에선 이를 없애고 대신 핸들바 LED와 스마트폰 앱이 메인 UI가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