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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MS, 러시아서 판매 중단 조치 나섰다

EA가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게임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내에선 게임 내 스토어, EA 앱과 EA과 운영하는 게임 플랫폼인 오리진(Origin)을 통해 게임과 콘텐츠, 기타 구매가 차단된다.

EA는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에 충격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 많은 목소리와 함께 평화를 바라며 침략 행위 정지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사는 우크라이나인과 연대감을 갖고 행동할 것이며 현지인, 자사 동료나 파트너의 지속적 안전이 제일이며 이미 실행에 옮겨가는 프로그램 이상으로 이들을 지원하는 최선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EA는 인기 스포츠 게임인 피파, NHL 시리즈에서 러시아팀을 제거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피파와 NHL 각각 운영 단체가 모두 러시아, 벨라루스팀에 대한 국제 대회 참여 금지에 따른 것이었다. EA는 이 뿐 아니라 자사가 취할 수 있는 수단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게임 개발 기업이나 e스포츠 단체에 대해 러시아, 벨라루스 게이머 계정 정지 등 조치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 폴란드 CD프로젝트레드, 블루버팀은 게임 판매 정지 대응을 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엑스박스 본체를 포함한 게임 전반 러시아 국내에서 판매를 정지하고 있다. 한편 로그컴퍼니(Rogue Company) 전달원인 하이레즈스튜디오(Hi-Rez Studios)는 러시아 국내 3∼4월분 수익을 전액 우크라이나 아이 지원을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3월 4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업데이트해 러시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유럽연합, 영국 정부와 긴밀하게 연계해 정부 제재 결정에 따라 러시아 사업 중 많은 측면을 중지한다며 정부 결정에 협조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선택을 할 것이며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동안 추가 조치를 취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적고 있다.

게임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이에는 그다지 연결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위프트를 비롯한 전 세계 각국에 의한 경제와 소비 활동 면에서부터 포위망은 꾸준히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몰아붙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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