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디스플레이포트 구분 위한 新인증 프로그램

비디오 주변기기 업계 표준화 단체인 VESA(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가 디스플레이포트 2.0(DisplayPort 2.0)이라고 표기된 각종 기기에 대해 실제로 지원하고 있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알기 쉽게 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새로 발표한 인증 프로그램은 디스플레이포트 2.0 데이터 전송 속도에 관한 사양인 UHBR(Ultra-high Bit Rate) 대응 상황을 명시화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 디스플레이포트 2.0은 데이터 전송 속도에 따라 여러 사양이 존재했으며 동일한 디스플레이포트 2.0 호환 케이블이라도 명시되지 않은 내부 사양에 따라 데이터 전송 속도가 다를 수 있다.

라벨 샘플을 보면 DP40이라는 라벨이 붙은 케이블은 최대 10Gbps 데이터 전송 속도에 대응하고 있다는 걸 나타내는 UHBR10을 4레인 갖추고 있으며 DP80이라는 라벨이 붙은 케이블은 최대 20G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대응하는 걸 나타내는 UHBR20을 4레인 구비하고 있다는 걸 나타낸다.

VESA는 이번 프로그램을 2022년 2월 28일 발표했지만 발표에 앞서 몇몇 제품에 대해 인증 심사를 실시했으며 복수 비디오 소스나 디스플레이 제품이 인증 심사 중이거나 풀사이즈 개선판 디스플레이포트와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커넥터를 갖춘 한 케이블이 DP40과 DP80 인증 심사를 통과한 것 등을 밝히며 곧 인증 제품이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증 프로그램은 HDMI 2.1에서 일어난 혼란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