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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만대 리콜한 테슬라 “주행 중 붐박스 사용하면…”

테슬라가 새롭게 57만 8,000대가 넘는 전기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리콜을 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상 차량에선 주행 중 차외용 스피커인 붐박스(BoomBox)를 사용하면 보행자 경고 시스템 소리를 상쇄해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 미국에선 주행 중 차랴 밖으로 소리를 내는 경우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은18.6km/h 이하로 주행하는 경우 보행자에게 확실히 들리는 소리를 내야 한다고 정해져 있다. 붐박스는 보행자 경고용 스피커를 사용한다.

테슬라에는 홍보 부문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리콜 문제를 수정하는 시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전기차가 주차 상태가 아니면 붐박스 기능이 무효화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 문제는 최근 발표한 다른 리콜 기회와 마찬가지로 OTA 업데이트로 해결되어야 한다.

테슬라에게 이번 리콜은 2주 만에 4번째다. 모두 소프트웨어 수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미한 것이다. 하지만 2021년 초부터 보면 테슬라는 모델S와 X, 3, Y 4차종 만으로 리콜 15건을 신고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토리지인 eMMC를 과도하게 덮어쓰기 액세스 불능으로 만드는 문제, 후방 카메라 시스템 고장, 루프 트림 접착이 불완전하고 벗겨져 떨어져 버리는 문제, 서스펜션 부품 탈락, FSD와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사용 중 긴급 차량에 부딪치는 문제, FSD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일시정지로 정지하지 않는 문제, 운전 중인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문제, 더 이상 프로그래밍하는 단계에서 왜 문제를 눈치 채지 않ㅎ는 것 등 품질이나 안전 자셍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 붐박스 리콜도 이런 상황을 근거로 미도로교통안전국 NHTSA가 테슬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온 일환으로 안건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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