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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정보 수집 조사하는 프로젝트 시작

메타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사용자로부터 전화번호, 위치 정보, 관심사 등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건 널리 알려져 있으며 메타가 자사 광고 게재 플랫폼을 이용해 자사 서비스 사용자 외에도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지적되고 있다. 이런 메타에 의한 정보 수집 현상을 조사하는 프로젝트인 페이스북 픽셀 헌트(Facebook Pixel Hunt)를 비영리 단체인 모질라(Mozilla)와 마크업(The Markup)이 공동으로 시작했다.

메타는 웹사이트 방문자 행동을 추적하는 추적 도구인 페이스북 픽셀(Facebook Pixel)을 제공한다. 또 메타 이용약관에는 메타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웹사이트를 통해 페이스북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게 기재되어 있으며 메타가 페이스북 픽셀 등으로 얻은 정보를 페이스북 계정 비보유자 것을 포함해 수집 가능한 상태가 되어 있는 걸 알 수 있다.

이 메타에 의한 정보 수집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모질라와 마크업은 수집되는 정보를 파악하는 프로젝트인 페이스북 픽셀 헌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인 모질라 랠리(Mozilla Rally)에서 실행된다.

모질라는 페이스북 픽셀 헌트 협력자로부터 수집한 정보는 제3자와 공유되지 않으며 분석 후 삭제한다고 한다. 모질라 랠리 제품 리더 역할을 맡은 테드 한(Ted Han)은 모질라 랠리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 개인 삶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터넷 불투명한 부분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커뮤니티 힘으로 페이스북 플랫폼 밖에서 수행되는 데이터 수집과 추적을 통해 여기에서 벗어날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참고로 페이스북 픽셀 헌트에는 모질라 랠리 공식 페이지에서 전용 애드온을 파이어폭스에 설치하는 것으로 참가 가능하지만 현재는 미국 거주자만 참가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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