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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예방접종 정책 미준수 직원 해고한다?

구글이 자사 코로나19 예방접종 정책을 준수하지 않는 직원에게 궁극적으로 해고하겠다고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구글은 이전부터 사무실 출근을 재개하는 조건으로 예방 접종을 의무화했다. 이후 상황 변경으로 인해 사무실 출근 재개는 연기됐지만 12월 3일까지 예바접종 상태를 보고하라는 지침은 바뀌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 측은 12월 3일이 지난 지금도 보고하지 않은 백신 미접종 직원에게 연락을 시작했다고 한다. 1월 18일까지 예방접종 정책을 준수하지 않은 직원은 30일간 유급 휴가를 처리하며 이후 6개월간 무급휴가 기간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해고된다는 것이다.

예방 접종은 개인 자유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런 예방 접종에 관한 정책을 기업이 정하는 건 구글에 한정된 얘기는 아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9월 모든 연방정부 지권과 계약 직원, 계약자, 의료 관계자에게 12월 8일까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11월에는 100명 이상 직원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1월 18일까지 예방접종이나 정기 검사를 의무화하는 대통령령을 내리고 있다. 이 때문에 어도비나 IBM 등도 지권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대통령령은 연방법원에 의해 기한이 연기되고 있지만 직원 다수가 있는 구글 입장에선 언제 명령이 발효되어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궇하고 백신을 접종하고 싶지 않다는 직원에게는 대통령령에 모순되지 않는 역할을 구글 내에서 찾을 수 있다는 옵션도 준비하고 있다.

또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문제없는 직원은 앞으로는 원격으로 영구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그 밖에 의학적 또는 종교적 이유로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경우에는 취지를 신고해 인정되면 백신 접종이 면제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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